떡볶이의 성지 신당동 떡볶이 리얼 후기

 

오늘은 친구가 신당동 떡볶이를 먹어보지 못했다고 한 번 맛보고 싶다고 해서 신당동 떡볶이 가게를 찾아가봤습니다. 유명한 마복림 할머니 가게로 갈까 하다가 깨끗한 외관의 아이러브 신당동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규모가 큰 편이어서 그런지 주차요원이 따로 있더라구요. 주차도 알아서 해주시고 주차서비스는 좋았습니다.

 

가게는 깨끗한 편이고, 내부는 꽤 넓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내부는 일부입니다.

 

넓은 가게에 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사람들이 많다는 건 맛집이라는 뜻이겠죠?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 시국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걸까 엄청 기대했습니다.

 

찹쌀순대입니다. 촉촉하고 야들하니 맛있습니다. 1분도 안 돼서 해치웠습니다. 단무지를 팩 단무지로 주니 위생적인 것 같아 좋더라구요. 

 

양이 좀 작다고 느꼈습니다. 

 

2인분 1만 3천원인 신당동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떡과 오뎅 쫄면 라면 아끼만두 2개가 들어갑니다. 야끼만두 2개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맛있어 보이죠? ㅎㅎ

 

떡볶이를 하나 집어서 먹어보았는데, 떡에 양념이 전혀 배이지 않았습니다. 일단 떡이 조금만 익어도 그냥 힘없이 풀어지는 떡입니다. 쫄깃하면서 말랑거리는 떡이 아닙니다. 

 

오뎅이나 야끼만두도 먹어봤는데 정말 제 입맛에는 맛이 없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양념 자체가 맛이 없습니다. 굉장히 싱겁고 간이 전혀 안 맞습니다. 

 

그리고 오뎅이나 양배추 쫄면은 거의 들어있지도 않습니다. ㅎㅎ 라볶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ㅋㅋㅋ 맛없는 라볶이 억지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롱스타킹은 떡볶이를 무척 좋아하는 1인입니다. 근데 떡이 너무 맛없어서 안 먹고 이렇게 모아뒀습니다.

 

라면은 친구가 거의 다 먹었고 저는 라면 한 젓가락 먹고 안 먹었습니다. 배고픈 친구가 라면을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남았네요. 떡은 양이 많아서가 아니라 맛이 없어서 남겼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입맛의 기준이니 다른 분들은 한 번 방문해서 평가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가게 입구에 유명인들의 사인도 엄청 많고,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보아 떡볶이 맛집인 것 같은데,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