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 중동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8월 4일 대규모 폭발이 벌어져 최소 100명이 숨지고 4천명 넘게 다쳤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에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천억 레바논 파운드 규모의 긴급 예산을 배정하며 긴급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폭발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치 원자폭탄이 터진 것 같은 엄청난 연기가 치솟았고,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으로 도시 전체가 흔들리며 베이루트 항구는 순식간에 초토화 되었습니다.
베이루트는 레바논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입니다. 다음은 베이루트의 위치입니다.
폭발 직후 베이루트 폭발 사고 원인을 두고 두 가지 의견이 있었습니다. 레바논 정부에서는 폭발 원인을 항구 근처 창고에 적재돼 있던 2750t 규모의 질산암모늄에 대한 관리 소홀로 보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나 헤즈볼라의 ‘공격’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베이루트의 폭발원인을 전자로 보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럼 베이루트의 폭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질산암모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산암모늄은 무기 제조의 기본 원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농업용 비료인 질산암모늄은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폭발력이 매우 강력하다고 합니다.
아랍의 알자지라 방송은 레바논 고위 관료들이 질산암모늄의 위험성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루트 시민들은 대폭발이 일어난 뒤에야 항구의 창고에 질산암모늄 2천750t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고위 관료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루트 폭발 사고가 일어나게 된 경위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베이루트 폭발 사고가 일어나기 6년 전, 2013년 9월 베이루트 항구에 러시아 회사 소유 선박에 실린 질산암모늄이 도착했습니다. 조지아에서 모잠비크로 향하던 이 화물선은 기계 고장을 일으켜 베이루트 항구에 정박했으나 레바논 당국이 항해를 막아 선주와 선원이 배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후 레바논의 세관당국은 압류한 질산암모늄을 베이루트 항구의 12번 창고에 보관했습니다. 세관당국은 약 5차례에 걸쳐 질산암모늄을 계속 창고에 두면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결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법원에 보냈습니다.
이 공문에서 질산암모늄을 수출하든지 군이나 민간 화학회사에 넘기는 안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법원은 세관당국의 이러한 공문을 묵살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의 이번 폭발 사고는 분명한 인재네요. 세관당국에서 공문까지 보내서위험성을 경고했는데도, 무슨 이유로 묵살한 것일까요? 안일한 대처가 이러한 큰 인재를 가져온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꺼진 불도 다시 보는 마인드를 생활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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