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을 행궁이라고 하죠. 화성행궁은 한국의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던 곳으로, 수원 화성의 부속물이라고 합니다.
1796년(조선 정조 20)에 화성을 축성한 후 팔달산 동쪽 기슭에 576칸 규모로 건립하였으며, 그 전까지는 1789년(정조 13) 수원읍치를 화산에서 팔달산으로 옮기면서 관아로 사용했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가 부왕 장조의 능침인 화산릉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행궁에서 쉬어갔다고 하네요.
화성행궁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입장료가 있다고 합니다. 행궁만 관람시 1천 5백원입니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수원화성 박물관 4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은 3천 5백원입니다. 주차료는 3시간 기준 2천원입니다.
그러나, 롱스타킹이 방문했을 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인 것 같았는데, 그렇다고 개방을 안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박물관은 개방을 안 한 것 같았고,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깃발들이 꽂혀 있습니다. 깃발들이 멋있습니다.
신풍루 오른쪽에 집사청이 있는데 이 집사청 앞에 아주 오래된 느티나무가 한 그루 서 있습니다. 수령이 600년 이상이라고 합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목신의 노여움을 사 어려움이 닥친다고 했으며,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 걸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화재로 인해 훼손이 있었으나 수원시의 대대적인 나무 살리기 작업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단정하게 지어진 기와집에 따뜻한 햇살이 내리비칩니다. 한가로워보이고 평온해보입니다.
정조대왕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단정한 기와집과 운치 있는 담벼락, 그리고 나무들과 파란 하늘의 어울림이 너무나 좋습니다.
요즘 롱스타킹은 기와에 빠졌습니다. 기와만 봐도 너무 힐링이 됩니다. 이런 풍경 너무 좋습니다.
나무 문의 삐그덕 거리는 소리도 정겹습니다. 한 켠에 서 있는 나무가 운치를 더해주네요.
곳곳에 꽃들이 활짝 만개를 하였습니다.
롱스타킹은 봄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이곳저곳을 거닐며 옛 정취에 흠뻑 젖어보았습니다.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이나 서울근교 나들이, 서울근교 데이트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수원의 '화성행궁'을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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